'돈의 속성'이란 책을 집은 이유
저는 책을 그리 많이 읽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책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책을 찾을 때가 있는데 그건 뭔가 앞이 보이질 않을 때. 혹은 제가 바라는 삶에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히려 할 때 입니다.
'돈의 속성'이란 책을 집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 생활만으로 도무지 나아질것 같지 않은 생각에 부자들의 비법을 간접적으로라도 알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돈을 모으고는 있는데, 지출을 줄이고 계획한 예산 내에서 통제된 삶을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재미없고,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 개개인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비법, 기술 등을 그냥 주워먹기 위해 책을 집은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 책 속에 이 어둡고 긴 통로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단서,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단서 한 두개만이라도 얻길 바라는 심정이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작가가 숨겨놓은 작가 개인의 비법. 노하우. 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통해 실천에 옮길 만한 몇 가지를 단서를 결국 찾아낼 수 있었고, 제가 하고 있는 통제된 삶과, 정직하게 돈버는 방식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몇 가지를 두서 없이 적어 놓을텐데 짧은 문장 몇 가지로 제가 감명받았던 부분들을 얼마나 공감할 수 있으실진 모르겠습니다. 편안하게 물 흐르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니 한번 직접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돈의 속성의 감명 깊었던 구절
1. 돈은 쉽게 벌면 쉽게 사라진다. 정직하게 벌어야 하는 이유이다.
- 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을 내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간간히 몇천, 몇억을 번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조급해 지기도 하고 부러운 마음이 일기도 했다. 직장 다니는게 무슨 소용인가. 한번엔 인생 점프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런데 생각해보면 한번 크게 번 이들은 그만큼 돈을 귀하게 여기질 못하는것 같다. 고가의 차를 사기도 하고 이유없이 동료들에게 선물을 베풀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쉽게 번 돈은 쉽게 사라진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2. 돈이 생기면 자산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 번 돈은 자산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주식으로든 근로 소득이든 돈이 생기면 쓸거 빼고 자산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자산은 스스로 돈을 창출해 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나 혼자 힘들게 벌었던 돈이 자산으로 들어가는 순간, 각 자산들과 이제는 함께 벌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사실 돈 쉽게 벌면 좋지 않은가. 단, 그렇게 번 돈을 자산으로 이전시키는 것. 그것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첫걸음인것 같다.
3. 부동산? 주식?
- 그렇다번 어떠한 자산이면 좋을까. 나는 책에서 단서를 찾았다. 예적금? 주식? 부동산? 어디어야 하는가. 이 답에 결론은 바로 '배당주' 였다. 책을 바탕으로 유추해보면 작가는 주식에 투자를 하는데, 단순히 트래이딩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진짜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투자한 기업의 주식은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내가 책을 토대로 유추한 부분인데, 이렇게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함께 투자를 통해 금전적으로 지원하며 동시에 배당 수익 받는것 같았다. 그래서 좋은 기업이면서도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었다.
4. 복리의 마법
- 좋은 기업에 초 장기로 투자하며 배당수익을 받고, 그 배당수익으로 다시 가격이 좋을때 지분을 산다. 그렇게 복리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근로 소득을 통해 나 혼자 어렵고 외롭게 번 돈을 시중금리보다 높은 배당율의 좋은 기업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이자이상의 수익을 내고, 이를 다시 재투자함으로써 복리로 자금을 불려 나가는 것. 이렇게 돈이 자산으로 이전되며 자산과 함께 돈을 창출해 내는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5. 그래서 조급하면 안된다.
- 시중 예금 금리 3-4프로. 이보다 높은 배당율 뭐 가령 6프로라 치자. 그래봤자 주식 트레이딩, 코인으로 하루아침에 20%씩 가져가는 사람들에 비할 수 없다. 그런걸 보면 조급함이 생긴다. 그런데 이 조급함으로 결국 위험자산에 투자한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겐 투자가 아니라 투기, 혹은 도박이라 볼 수도 있겠다. 차라리 배당 받으면서 돈이 돈을 고정적으로 불러오게 하고 혹시라도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받으면 되고, 운이 좋아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을 낼 수 도 있는것 아니겠는가.
6. 돈을 친구라 생각하자.
- 그래서 결국에는 일단 돈을 모아야 한다. 혼자서 돈을 모으는 외로운 시간을 견뎌야 한다. 그리고 소액의 돈이라도 자산으로 이전되는 순간 함께 돈을 모으는 동료들이 생기니, 이제서야 이 외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얼마나 많은 동료가 생길까. 기대되지 않는가. 그리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 이는 돈을 인격체, 나의 가장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으려 하면 자연스럽게 가능해 진다. '힘들게 번 돈. 꼭 필요한 곳에 쓸께' 이런 느낌.
7. 가야할 방향은 결국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설때까지
- 돈이 자산으로 이동하면 각 자산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오는 구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규모가 근로소득을 넘어선다면 일단 부자로서 합격선 아니겠는가.
(위 내용은 기억을 바탕으로 했으므로 책의 내용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개인적인 생각을 함께 녹여낸점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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