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이태원에서 친구와 택시를 부르기 위해 '카카오 T' 어플을 열려던 참이었다. 마침 친구가 "그거 말고 '타다'를 부를까?!" 라고 해서 얼떨결에 처음으로 '타다'를 이용했던 것이 나와 타다의 첫 번째 만남이었다. 타다에서 운영하는 차종은 최대 11인승이 가능한 승합차. '카니발'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종종 카니발을 타봤던 나는 이 차의 뒷좌석이 얼마나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자랑하는지 익히 알고 있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있는 듯 없는 듯 '운행'에만 집중하는 운전자 덕분에 안정감은 기본이었으며 이태원에서 합정까지 가는 내내 조용히 '진짜 강변 드라이브'를 하는 듯한 힐링을 만끽했다. 비록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나의 특성 상 그때 이후로 '타다'를 이용한 적은 없지만 한번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