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2년간 했던 프로젝트를 양산으로 이끌며 종지부 지었던 해이기도 하고 조직이 살짝 바뀌면서 간단한 설계라도 잡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그리고 그 팀에서 정말 오랜만에 서로를 배려해 주느라 바쁜 '좋은 팀워크'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광저우 출장중에는 몇몇 책임님들 밑에서 일을 했었는데, 일하면서 처음으로 이제는 내가 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넘어 그들을 보좌해드려야 할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되었구나라고 느끼게 된 계기를 얻었었다. 덕분에 출장중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인간적이고 귀엽게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다. 또한 광저우 출장중에 홀로 남아 모든 책임을 떠맡아야 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을 무탈히 해내는 나를 보며 나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