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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웹툰 추천 라스트서브미션

꿈꾸자인생 2020. 1. 3. 21:59

나는 한달전부터 잠자리에 누우면 하는 습관이 있다. 그거슨 바로 웹툰보기!

 

오늘 틈나는대로 이해 1도 안되는 '플랜트 사업' 분야에 대해 검색하고 정리하다가 이제 막 잠자리에 누웠는데..

나는 하던대로 웹툰을 봤고

눈물을 흘렸고 (슈발.. )

느낀바를 적으러 다시 불으켜고 노트북 앞에 앉게 되었다.

 

 

 

드라마, 영화, 책도 인생의 띵작이 있듯이 웹툰에도 당연히 띵작은 존재한다.

 

 

띵작.

 

용어설명, 네이버 국어사전

 

 

완벽한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인건 인정하지만

그저 '웹툰 따위일' 뿐인데에도 마지막화로 갈수록 너무나 마음아파서 몇 화를 남겨둘 수 밖에 없는 웹툰.

(내가 예상하는 그 장면을 안보면 계속 해피엔딩인거니까!)

 

썸네일만 보는데도 마지막화가 너무 그려져서 계속 울컥한 웹툰. 

그 띵작은 바로 '라스트 서브미션'.

(작가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을 보고 난 후 간단한 생각 정리의 포스팅이다.

 

 

라스트 서브미션

작가 이행복

 

 

 

 

 

 

 

 

 

'우리 삶을 아주 단순하게 만들어 주는 띵작 웹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금요 웹툰 중위권 웹툰

라스트 서브미션은 순위상 중간정도에 위치해 있는 금요일 웹툰이다. 회당 좋아요는 3000개 정도에 댓글은 평균 300개(?) 정도로 아담한 체구의 웹툰이다. 나는 요즘 신규로 나오는 웹툰은 일단 한번씩은 다 들여다 보는 편이지만 이 웹툰이 시작할때만 해도 썸네일의 그림체를 보고 마음에 드는 웹툰을 고르는 타입이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라스트서브미션'이라는 독특한 제목과 밝은 분위기의 색감. 그리고 그림체도 담백해 보이는게 자연스레 끌렸다!

 

 

 

웹툰의 느낌?!

이렇게 들여다본 웹툰 초반에는..

'스토리가 모지? 조금 엉뚱한데?' 라는 인상이 있었지만 이 웹툰의 담백한 그림체와 군더더기 없는 대사가 좋았다. 하지만 내가 이 웹툰에 발을 뗄 수 없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각 씬의 연출구도와 색채의 조합이 굉장히 이색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접목된 색감들을 보면, 작가가 마치 부모님의 울타리 안에서 뛰어놀던 본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색을 입혀 나간게 아닌가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이 작품이 띵작인 진짜 이유.

무엇보다 이 웹툰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임을 계속해서 깨닫게 해주면서 나의 사고를 즉각 슬림화시키고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현재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쫓는다면 난 정말 행복할 수 있을텐데. 나는 언제나 실수한다.

내가 바라던 모든 행복이 지금 바로 내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감성을 팔 수 있는 아주 쉬운 소재가 쓰이긴 했다. 그래서 회를 거듭할수록 슬프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는 작가 특유의 담백한 연출과 젊은 색감 그리고 제목처럼 '주짓수'라는 활력 넘치는 운동을 매개로 이 웹툰의 슬픈 전개를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후 순위에 있는게 아주 아쉬운 띵작이다.

삶에 부정적이 마음이 들 때,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작품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길 바란다.

 

앞으로 마지막화까지 불과 한 화 남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