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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기업분석

기업분석.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은 어떠한 기업인가?! (feat. 핫스템핑이란, 유상사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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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이 영위하는 사업은?

명신산업은 전기차/자동차'부품' 섹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업의 경우, '핫스탬핑 공법을 활용한 자체부품 제조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명신산업은 완성차 기업의 2차 협력어체로서, 명신산업이 제작한 제품을 1차 벤더에 납품하면, 1차 벤더가 결합부품(모듈) 형태로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공급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방산업은 완성차 업체이지만, 매출처는 1차 벤더가 됩니다. 

 

 

명신산업(=2차 협력업체) → 1차 협력업체 → 완성차업체

 

 

 

핫스템핑 공법이란?

핫스탬핑이란, '뜨거운' + '도장질'의 결합어로, 950도의 고온으로 가열한 금속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 성형한 후 금형 속에서 꺼내지 않고 냉각하여 철판을 만드는 공법입니다. 이 경우, 강도를 3배 증가시키고, 두께는 오히려 줄일 수 있어 무게가 25%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에서는 차체 경량화를 위해 채택하는 기술이며, 차체 경량화는 전기차 주행거리(EV 항속거리)를 높여주므로 전기차에 필수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팩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애초에 그외의 부품을 경량화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또한, 비단 전기차 뿐만이 아니라 내연기관에서도, 차체경량화를 통해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탄소배출과 같은 환경규제 속에서 차체 경량화는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EV항속거리 : 1회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최대거리

 

 

 

냉각수를 금형내에서만 순환시키는 공법이 '다이(Die:금형)냉각 핫스탬핑'인데, 이는 간접냉각 방식으로 냉각속도가 느리고 강판이 두꺼울 경우, 열전달이 어려워 냉각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와 비교해 금형 내부에 냉가수를 흘려보내는것 뿐만이 아니라, 표면에 물길을 새겨 이쪽으로도 흐르게 하는 혼한방식의 '직수유로분사 냉각법'이 지난 3월 새롭게 고안되었다고도 하네요. 이는 기존 다이 공법에 비해 최대 78% 냉각 시간을 단축시키고, 초고강도를 구현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냉각수가 표면 물길위를 고르게 흐르므로 냉각 성능이 균일하다고 하니, 핫스템핑 공법의 현황에 대해서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 : 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336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89300

 

 

 

 

 

 

 

핫스템핑 제품의 시장규모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핫스템핑 제품의 시장규모는 global 2021년까지 연평균 15.2%로 성장하며 2021년에는 약 20조원 규모입니다. 국내의 경우에도 1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규모가 큰 이유는, 자동차 자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는 항공,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의 시장규모

명신사업이 영위하고 있는 영업활동의 시장규모는 결국 전방시장에 의해 좌우되겠죠. 핫스템핑 제품이 딱히 전기차 시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급드렸다시피,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중요하죠. 하지만 CTQ 측면에서 전기차에 더욱 필수적인 부분이므로 전기차의 시장을 한번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보고 자료를 발췌한 부분입니다. 전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6.8%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하네요. 이를 2021년도 핫스템핑 글로벌 규모인 20조원에 대입해서 연 26.8%씩 증가시켜보면, 2030년에 핫스템핑 규모를 금액으로 알 수 있겠지만 계산은 생략하였습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전기 자동차 시장 동향 보고서 2021.07

 

 

 

 

 

 

명신산업 원가분석

21년 3분기 누적 원가구성

 

사실 명신산업이라는 기업을 분석할때의 핵심은 바로 이 부분에 있는것 같았습니다. 위를 보시면 명신산업의 원가구성은 변동비의 성격인 원재료 매입액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영업이익 = (P-VC)Q-FC의 공식에서 보면, P-VC = 공헌이익인데, VC(=변동비)가 크므로 공헌이익이 작은 구조인 것입니다. 따라서 판매수량을 늘리는것보다, 원재료값이 낮아지는게 영업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즉, 원재료값 하락, 그리고 판가상승이 기업의 영업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 두가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원료의 현황을 보려하니, 여기에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사급의 형태'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다는 내용 때문인데요. 사급이란 무엇일까요 ??

 

 

 

 

참고. 유상사급, 무상사급, 사급과 도급,

사급이란, 원재료를 매출처로부터 제공받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명신산업이 핫스탬핑된 차체를 만들기 위해, 원재료가 되는 철판코일을 직접 사서 핫스템핑 공법으로 가공하는게 아니라, 현대차나 기아차로부터 제공받는 것이죠. 만약 무상으로 제공받고, 핫스탬핑 가공하여 완성된 부품을 핫스템핑 가공비 정도만 받고 판다면 '무상사급', 만약 제공받은 원재료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완성된 제품을 판매하고, 판매 대금에서 제공받은 원재료비만큼을 차감해서 받는다면 이는 유상사급이라 합니다.

 

 

이는 부품업체가 직접 원재료를 조달하는 방식인 '도급'과 대비되는 원재료 공급 형태를 말합니다. 위에 써있다시피, 사급형태로 조달하면, 부품업체 측에서는 원재료 관리비용, 품질에 대한 걱정을 할필요 없고, 원재료를 공급하는 완성차 업체 측에서는 각 부문의 필요 부품들을 일괄 발주하며 좀 더 싼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매출처인 완성차에서 원재료를 대신 조달하고 원재료의 가격을 알고 있다는 것은, 명신산업이 가져갈 수 있는 마진측면에서 어떠한 가격 전략을 짤 없는 구조가 아닌가 우려가 듭니다. 이미 원가정보를 매출처가 알고 있으니까요. 

 

 

 

 

명신산업은 판매가격과 원재료가격 하락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실제로 명신산업의 국내매출 구조는 현대/기아차에서 1차협력업체인 현대제철을 통해 철판코일(원재료) 구매하여 명신산업에 유상사급 형태로 조달 → 명신산업은 제공받은 원재료를 핫스탬핑 공법으로 가공하여 다시 1차 협력업체인 현대제철 등에 판매 → 1차 협력업체(현대제철, 엠에스오텍 등)는 이를 최종 모듈형태로 제작하여 현대/기아차에 판매 하는 방식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즉 명신산업의 국내 매출처인 현대제철에서 원재료에 대한 가격 정보를 알고 있으니, 명신산업은 실제 판가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아래를 보시면 판매가격의 산정이 실제로 최종수요처에서 지정해준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현차/기차에의 해외 현지 판매를 말하는게 아니라, 여기에서 해외매출은 현기차를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대한 매출을 말합니다. 아래 음영 부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명신산업은 원재료를 아르셀로미탈 등의 지정된 기업을 통해 매입하고, 원재료 가격이 변동되면 이에 맞게 납품가를 변동시키므로 원재료 가격에 대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매출의 경우, 명신산업이 제공하는 제품의 판가과 원재료 가격에 대한 결정을 모두 현대/기아차에서 하므로 원재료 상승에 대한 리스크도, 원재료 하락에 대한 영업레버리지도 딱히 발생되지 않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음영에서 고객사가 재료비 변동에 대해 매출가를 결정한다고 하는 것을 봐도 결국, 국내/외 매출 불문하고 명신산업의 판매가격 주도권은 없는 상황인것으로 생각됩니다. 

 

 

 

총평

원재료 가격도 매출처에서 모두 파악되고, 판가도 알아서 결정을 해주는 상황이니, 매출의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값 상승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된다는 점에서 다행스럽지만, 영업레버리지 측면에서 명신산업이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있는 원재료가격 하락과 판가 상승에 대한 혜택까지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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