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기업분석.1] 한신공영 사업보고서 분석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차이, 외주공사비용, 도급공사, 자체공사 란?)

꿈꾸자인생 2021. 12.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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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의 재무상태와 원가구성

한신공영은 국내 및 해외 종합건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9227억원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42억. 마진율 10%에 영업이익율 3%인 상태이고요. 아래 비용의 성격을 보면, 외주공사비용이 매출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약52%)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원재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용의 성격, 단위 백만원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그리고 외주공사비용이란?

참고로 건설업은 크게 종합건설사전문건설사 두 분야로 구분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종합건설사는 프로젝트의 종합적인 계획, 관리, 조성을 하면서 시설물을 시공하는 건설공사를 말하고, 전문건설업은 그 시설물의 일부 또는 전문 분야에 대해서 시공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한신공영은 종합건설사로서, 발주처로부터 주문을 수주하면,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각 부문의 필요한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하청)을 주어 관리하는 것입니다. 외주공사비용은 바로 이러한 전문건설사들에게 하청을 주어 발생되는 비용을 말하며, 종합건설사에게는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비용이자, 종합건설사 평균 약 55%의 외주공사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사종류별 완성도 현황

공사종류별 완성도 현황(아래)을 보시면, 크게 도급건축, 도급토목, 자체공사로 사업이 나뉘고 있으며, 이는 다시 관급, 민간, 해외로 구분됩니다. 관급은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 민간은 민간기업에서 발주한 사업을 말합니다. '도급'이란, 한쪽이 계약된 일을 완성하면, 발주처에서는 그 일의 결과에 대해 보수를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계약입니다. 도급공사란, 시공주로부터 공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으로, 건설업과 조선업 같은 수주산업의 이익은 '도급금액 - 공사원가'로 결정되며, 이때 수익과 비용에 대한 회계처리는 공사진행률에 따라 배분하게 됩니다. 

 

 

 

 

 

다시 위를 보시면, 현재 한신공영읜 제55기 3분기 도급건축, 도급토목, 자체공사의 인식된 총 수익은 각 4843억, 1827억, 2383억입니다. 다 더하면 위에서 말씀드린 총 매출 9200억원과 유사한 9053억원이 됩니다. 최근결산기말 공사계약잔액은 각 23,498억, 7659억, 3472억원이며, 원도급액은 각 44,454억, 21910억, 15,325억입니다.

 

 

도급건축공사만 보면, 원도급액. 즉 발주처와 계약된 총 계약금액이 4조4454억원이었는데, 이번년도 1-3분기동안 총 4843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며, 지금까지 진행율에 의해 총 인식한 수익을 제외하면, 향후에 수익으로 인식가능한 금액(=미공사금액)이 2조3498억원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건축, 토목, 자체공사를 모두 합한 공사계약잔액은 총3조4629억원이며, 여기에 영업이익율 3%를 곱하면, 향후 1038억원의 영업이익이 유입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이 1038억의 이익을 인식할 그 '연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차제공사란 무엇일까?

참고로 자체공사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뉴스기사를 검색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자체공사란, 건설사가 토지 매입은 물론 시행, 시공 등 사업 전반을 모두 담당하는 사업으로 도급공사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고 하네요. 

 

 

 

 

 

 

 

 

한신공영 수주현황

사업보고서에 나온 위 수준현황을 연도별로 정리하면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수주현황에는 주요수주목록은 나오지만, 그 외에 기타 항목으로 처리해둔 것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완공 예정일을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비록 정확성은 떨어지더라도 주요 수주현황을 바탕으로 각 연도별 매출 인식가능한 비중은 예측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신공영 수주현황, 단위, 백만원

 

 

연도별, '계약잔액'에 대해 보면, 2022년에는 총 계약잔액의 공공 + 민간 = 8% + 2% = 10%를 차지하며,  2023년에는 공공+ 민간 = 3% + 8% = 11% 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도급액이 큰 수주항목들을 보면, 주로 민간부분이 공공부문보다 금액이 높으며, 계약일 대비 완공예정일이 짧습니다.

 

 

공사기간이 1년~7년까지 다양하며, 민간 공사의 경우, 3년 이내가 많은 것을 보면, 2022년부터 발생되는 추가 수주를 계약에 대해, 3년이 경과한 2025년까지 추가 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위 수주현황이 2025년까지의 다가 아니라는 것이죠. 아무튼 현 기준에서 2022년~2023년에는 총 수주금액의 각 10% 이상으로 가장 많은 완공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수익적으로 기대해볼만한 두 해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정리

한신공영을 통해 건설업에 대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작성을 하고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은, 한신공영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자체공사'라는 점입니다. 자체공사가 마진이 좋은 만큼 이 자체공사의 실적여부에 따라 기업의 성과도 크게 좌지우지 되는것 같습니다. 2편에서는 운전자본 및 이러한 부분을 체크하며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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