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얼마전에 자료를 조사하다가
GPM, OPM이라는 용어가 나와서
간략하게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인데
영문 약자로 쓰다보니까 생소하게 느껴지실 분도 계실것 같네요
1. GPM : Gross Profit Margin - 매출총이익률
매출총이익율은 이미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이를 영문약자로 GPM이라 합니다.
일전에 원가율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매출총이익률 (%)
= 마진율 (%)
= 1 - 매출원가율 (%)
= 1 - (매출원가/매출) (%)
이 되겠습니다.
ex. 매출총이익율 계산
만약 매출액 100억 매출원가 80억이면
1- 80억/100억 = 20% 가 GPM이 됩니다.
2. OPM : Operating Profit Margin - 영업이익률
영업이익률 역시 잘 알고 계실텐데
이를 영문약자로 OPM이라 합니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
이 됩니다.
ex. 영업이익율 계산
만약 매출액 100억 영업이익 5억이면
5억/100억 = 5% 가 OPM이 됩니다.
3.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이익은 무엇일까?
손익계산서를 보면 크게 네 가지 정도의 '손익'이 나옵니다.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
이는 아래와 같죠
매출액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 판관비
-----------------------------
영업이익
-기타비용+기타수익
-금융비용+금융수익
------------------------------
법인세차감전 당기순이익
-법인세
------------------------------
당기순이익
크게 이 네 가지 이익 중 가장 중요한 이익은 무엇일까요 ?
바로 영업이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비용 다빼고
최종적으로 남은 당기순이익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이 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고려되어 있는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품, 기계장치와 같은 자산이 필요한데
이러한 자산은 돈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돈은 크게 주주들 혹은 채권자들로 부터 조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무제표상 자산 = 부채 + 자본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 손익계산서를 잘 보시면
영업을 통해 번 이익은 '영업이익'이죠.
이 영업이익 이후에 기업은 가장 먼저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것이 '금융비용' 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남은 당기순이익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을 합니다.
채권자들에게 줘야 하는 이자비용은 '무조건' 입니다.
기업이 이익을 내든 내지 않든 무조건 지급해야하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주주들에게 줘야 하는 '배당'은 무조건이 아닙니다.
이익이 나는것과 관계없이
기업의 향후 사업운영을 고려하였을때
자금 유출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법인세도 약 20% 정도 지불을 해야하는데
이것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는 바로 '국가'입니다.
결국 기업은 채권자, 주주, 국가라는
세 개의 이해관계자들과 얽혀있고
이들에게 각각 이자, 배당, 세금을 줘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런데 당기순이익이 나질 않는다면?
아마도 배당은 어렵겠죠.
하지만 그 윗단의 이익이 +라면
법인세와 이자지급은 가능할지 모릅니다.
만약 법인세차감전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라면?
법인세와 배당은 어렵겠죠
하지만 이자지급은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라면?
그 아랫단까지 마이너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법인세와 배당은 물론, 이자지급을 무조건 받아야 하는 채권자들도 불안해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의 파이가 커져야
채권자, 주주, 국가 모두 가 가져가야할 권리들이
보장될 수 있기때문에
영업이익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뉴스 기사에서도 유독 매출과 영업이익을
다른 이익보다 더 많이 언급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것 때문입니다.
4.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분석해야할까?
그렇다면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요?
일단은 가장 앞단에 있는 비용을 줄이면 되겠죠
바로 '매출원가'입니다.
가장 앞단에 있는 원가를 낮출수 있다면
남는 파이가 커지므로
이후 판관비가 빠지더라도 영업이익 역시 많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출 대비 원가가 어느정도인가?
만약 원가율이 80% 다 라면
매출총이익율(=GPM) 20%가 됩니다.
100만큼 벌어서 20만큼 남네?
그리고 20에서 또 판관비 빠지면 영업이익은 얼마되진 않겠구나
라는 추측이 가능하죠.
매출원가는 제품생산에 직접적으로 관여된 비용으로
원재료비, 노무비, 기계장치등의 감가상각비 등이 녹아있는 제조간접비 등으로 나뉘는데요
이러한 총 비용은 다시 생산하는 양 만큼 비용이 올라가는 변동비(ex 재료비)와
고정비(ex 감가상각비, 공장 수도광열비 등)로 나뉩니다.
만약 어떠한 기업의 GPM이 전기 대비해서 너무 낮아졌거나
애초에 5% 혹은 10% 로 너무 낮다면
그 이유를 찾아봐야 될 것입니다.
애초에 변동비가 많은지 고정비가 많은지를 파악하여
변동비의 단가를 줄여야 할지
아니면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수량을 더 생산해야할지
아니면 판매단가 자체에 너무 저가수주는 아니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매출총이익을 늘려서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니까요.
이 모든 것은 결국
GPM 즉 매출총이익율 (혹은 원가율)을 고려해야만하므로
GPM이란 용어를 자주 볼 수 있는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마진율 = 매출총이익율 = GPM
이 됩니다.
5. OPM이 중요한 이유?
그래서 영업이익율 역시 중요합니다.
매출액에서 원가 빼고 판관비 제외해서 남은
영업이익이 크면 클 수록
영업이익률(OPM)은 커지는데
영업이익율이 크면 그만큼 주주들에게 떨어질 몫이
클지 작을지 어느정도 가늠이 되고
금융비용이나 기타비용이 빠진다하더라도
회사가 이것저것 비용 다빼고 최종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자금이 있구나 없구나를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이 아무리 많이 나더라도
모든 비용 다 빼고 최종적으로 남는 돈이 없다면
추후 사업전개나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하기 힘들겠죠 .
또한,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성과급도
이 영업이익 기준의 몇프로로 산정이 되므로
우리회사가 영업이익 100억이래!? 라고 하면
이번에 성과급이 나오겠다 안나오겠다를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이 밖에도 영업이익 자체는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세 개의 이해관계자들과 연관이 있으므로
영업이익률이 크다면
그만큼 모든 이해관계자를의
만족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 이라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수익성개선'이라는 용어는
영업이익율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를 일컫는 말입니다.
통상
GPM이 낮아서 OPM이 낮은 수익구조였는데
GPM을 높이고 OPM을 높였을 경우
수익성 개선이라는 표현을 쓰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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