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2023년 새해 첫 글이네요.
올 한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는 4.5%, 한국은 3.25%로 1.25%p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1년에 8번 진행하며 19명의 위원들이 적정 기준금리를 표결하는 차기 FOMC 회의는 1-2월 경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언급들이 언론에서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
' 2023년 금리 인하는 없다 '
매파적 성향이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긴축파'를 의미합니다.
파월의장은 전형적인 매파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2023년도에도 금리 인하는 없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소비자 물가지수(CPI)가 현재 7.1% 수준으로, 파월 의장이 목표하는 2%대의 소비자물가지수와는 아직까지도 많은 격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와는 다르게, 시장에서는 2023년도 피벗(정책방향전환)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무엇일까요 ?
시장에서 2023년도 금리 하락에 대해 점치는 이유
첫째. 인플레이션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좋다.
가장 최근 연간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7.1%로 이는 한달 전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 7.7% 대비 0.6%p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예측치였던 7.3% 보다도 2%p 낮아진 수치였죠. 즉, 예상했던 7.3%보다도 실제 7.1% 수준의 더욱 빠른 CPI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그간 수차례 올렸던 긴축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있지만, 지속적으로 강행하기에는 반대로 경기 불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시그널로, 그간의 금리인상 기조를 조금은 속도조절 해 나갈 수 있지 않겠냐. 라는 것입니다.
둘째. 지난 12월 FOMC 점도표상, 직전보다 더 가파른 금리 인하 예상
지난 9월 FOMC 점도표상 22년과 24년도 말 중위값을 비교하면 24년말에 약 0.75%p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FOMC 점도표상으로는 1%p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 전체적인 금리 인상 정책의 기조가 예상보다 빨리 누그러지는게 아니겠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셋재. 임금상승률 예상보다 둔화.
실제 지난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다르면,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율이 예상보다 둔화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일자리는 늘고, 실업률은 예상보다 떨어졌지만 다른 세부지표보다 임승 상승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더 느렸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 들 수 있는게 아니냐' 라는 의미로 해석한 것입니다.
매파적인 금리인상 시사에,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긴축 정책에 대한 경기 불황을 우려하며,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기업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 예상되었지만, 실제론 일자리 증가가 견고하게 유지되었으며 임금상승률도 예상보다 작으니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할 정도까진 아닌게 된 것이죠.
임금 상승 ▶ 기업입장에서 비용이 느는 것이므로 ▶ 결국 소비자들의 서비스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심화
만약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한다면
case1. 금리 인상 ▶ 가계/기업 대출 어려움 ▶ 경제주체 주머니 사정 악화 ▶소비 위축 ▶ 물가 안정화 이어야 하는데.
case2. 금리인상 ▶ 가계/기업대출 어려움 ▶ 경제주체 주머니 사정 악화 ▶ 소비위축 ▶ 그런데 임금 상승 (그만큼 고용시장에선 기업이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것 . 오히려 고용시장은 성황) ▶ 기업비용 증가 ▶ 소비자 서비스 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지속.
지금의 경우,
소비 임승상승률이 둔화됨에 따라 영향 줄수있는 물가 상승율도 상방 압력을 받을 것이 예상되며 고금리 기조 추세가 23년도에는 누그러들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생긴 것입니다. 게다가 고용시장이 역기저효과로 오히려 되살아나면서 말이죠.
넷째.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
요즘 중국의 코로나 19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으로 유럽 전역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천연가스 공급망 리스크 ▶ 난방비 급등 --> 가계소비 위축 / 기업 생산 위축 ▶ 대응 과정에서의 정부 재정악화
미국의 경우 7%대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상태의 부담이 경제에 반영되면서 중론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가계 소비 위축과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에 따른 기업 투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의 이 실무 경제에 반영되는데에 통상 6-12개월 정도 시차가 있으므로 이 시기 동안에는 물가도 잡히지 않으면서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 및 주책시장 침체 등이 본격화 될 수있습니다.
이 외에도 미-중의 기술패권 전쟁 심화 등까지 고려하면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을 지속되며, 금리인상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과도기 기간에 위치한 2023년도는 결국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쪽으로 의견이 쏠리는 것입니다.
결론
따라서 2023년 미준이 기준금리는 계속해서 매파적으로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 예상됩니다. 또한 이에 따라 주식 시장의 부활과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켜게 되긴 하겠죠.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경기회복의 시그널이라는 생각보다는 여전히 경기 불확실 성은 유효하고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두가지 문제 사이에서 상황을 봐가며 금리 속도조절하는 정도의 시각으로 보는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1.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6929470&ref=A
2. LG경제연구소
3.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1070630321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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