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오늘은 스트레치골(stretch goal)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스트레치 골(stretch goal)이란? 의미는?
여러분. 스트레치골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기업에서는 스트레치골(stretch goal)이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는데, 이 스트레치골이란 바로, '쉽게 도달할 수 없지만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업무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의 혁신을 일군다면 달성할 수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의미합니다.
직역하자면, '스트레체(stretch)'는 '뻗다, 늘이다' 등을 의미하는 데, '온 힘을 다해 손을 뻗는다면 겨우 잡을 수 있을 수준의 도전적인 목표'를 의미하는 것이죠. 이해되셨나요 ?
스트레치골이란 용어는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노먼 마이어로부터 유래된 것이라고 해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두고 '마음에 들지 않네요' 라고 단순히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음번에 더 나은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고요, 이를 보고서 'stretch'라고 한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이 용어를 세계적인 경제학자 게리해멀과 프라할라드가 경영학 분야에서 사용하면서 일반화 되었다고 합니다. (내용 출처 : 경남매일 '스트레치 골'을 설정하라 참고')
그렇다면 기업은 목표는 어느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
최근 어떤 신문기사를 통해 일본 파나소닉 창업자가 "5% 성장은 불가능하지만 30% 성장은 가능하다"라고 말한 글귀가 기억에 남습니다. 5% 정도의 낮은 수준의 목표를 정하면, 하던 업무 방식에 얽매여서 달성이 어렵지만, 30% 이상의 높은 목표가 주어질 경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프로세스 혁신(PI)을 도모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달성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의미에요. 이 말에서 힌트를 얻어보면 결국,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업무 혁신까지 도모해야만 달성가능한 수준의 'Stretch goal'을 목표를 잡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저는 전사 사업계획 수립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에도 기업 내외부의 주요 지표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전사 재무적 목표를 수립했는데요, 23년도 금리 인상의 여지가 남아 있었고 대외적으로 전세계 중국과 미국 중심의 양극화와 지역화. 이것에 한 몫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글로벌 온난화로 발생되는 전례없는 팬더믹과 다양한 환경변화. 불안정한 환율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스트레치골을 설정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에는 기존에 당면했던 경기 불황으로 인해 23년도에는 이 기저효과의 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각 사업임원들과 경영진들 생각속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또한 이러한 대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업무 혁신을 한다면 달성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스트레치 골을 삶에 접목한다면 ?
한편 저는 이러한 스트레치 골의 개념을 저 개인적인 삶에서도 녹여내고 있답니다.
매년 삶의 목표를 세우지만 조금 터무니 없는 목표라 생각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목표한 시점이 무색하게 아주 빠르게 수정을 거듭하거나 중단되었었거든요. 책에서는 무조건 큰 목표가 좋다 혹은 달성가능한 작은 목표가 좋다 등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모두 맞는 말 같은데.. 정작 제가 무엇을 따라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어요.
그러다 스트레치 골의 개념을 알게 되고 전사 사업계획 수립 업무를 하게 되면서 '아 나 역시도 엄청나게 노력하거나 큰 변화를 주어야만 달성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신중을 기한 계획이 금방 '어렵다'라는 의구심이 느껴진다면 '기존의 생활 방식을 개선하는 쪽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그것을 달성하고 관리해나가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삶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것 같아요. 기업은 목표 달성에 최적화되어 있는 집단이니까요. 여러분들도 스트레치골의 개념을 공부하시면서 이를 개인의 삶에도 접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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