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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그 이후의 삶 - 1. 바뀐 것 들. 그리고 하고 있는 것. (회사 안 간지 3주 째)

퇴사,퇴직,이후삶

 

 

안녕! 정리 남이다. 

오늘은 퇴사 이후의 내가 현재 지내고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개인적인 내용이므로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진 않는다~! 시작한다!

 

 

 

 

작년 12월 18일. 나는 아직도 그 날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퇴사한다는 소식에 다들 좋겠다며 부러운 눈초리를 보냈지만 나는 정작 무덤덤했다. 아니 오히려 막막하다고 해야 할까. 이 날이 유독 생각이 나는 이유는 내가 회사 ID 카드를 반납하고 LG 트윈타워를 나오는 순간, 내 머릿속 깊이 자욱하게  깔려 있던 막막한 기운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마법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뒤섞여 있던 건 확실했다. 하지만 그때의 맑개 갠 상쾌한 기분을 아직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회사를 나오기 직전에 생각했던 사소한 계획들.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계획은 전무했지만 당장 해야 할 것들은 어느 정도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일단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그리고 실업급여에 대해 알아보고 성가신 것들을 먼저 빠르게 해치워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컴퓨터를 장만하는 것이었는데, 기존에 사용 중이던 노트북이 영상편집을 다룰 정도로 좋진 않아서 약 4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계획해 놓고 컴퓨터를 장만하고자 했다. 그러려면 일단, 영상에 적합한 성능이 무엇인지부터 하나하나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 어머니와 함께 운동하기. 그리고 네 번째, 부동산 공부하기. 다섯 번째, 엑셀 macro 공부하기. 여섯 번째, 주식을 위한 기업 분석하기. 일곱 번째, 다독하기. 여덟 번째, 영어 공부하기. 아홉 번째, 종류 불문 콘텐츠 만들기. 열 번째, 여행 가기. 

 

 

 

그 밖에도 마케팅 공부하기, 신문보기 등 퇴직 이후에도 내가 꾸준히 해 나간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을 것들에 대한 list들이 나름 있었다. 하지만 딱 그 정도. 회사를 나와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 건지에 대한 계획은 정작 없었다.

 

 

 

 

회사를 나가지 않은지 3주째.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

작년 12월 18일부로 인수인계를 끝마치고 나는 회사를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정확히 12월 31일부로 퇴직 처리되었다. 그 3주 동안 나는 계속 무언가를 했다. 물론 굉장히 즐거운 것들을 하고 있다. 

 

 

먼저 일단은 컴퓨터가 필요했다. 회사를 나가지 않은 이후 3D 그래픽 공부를 연초부터 제로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 생각이 많이 희석되었지만, 당장 영상 콘텐츠도 만들고, 3D 그래픽까지 작업하려면 정말 좋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모든 설치가 완료되었다!

 

 

 

한편 여행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인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정도의 힐링이 필요하진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게다가 회사를 나오기 불과 일주일 전에 휴가까지 다녀왔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엑셀과, 주식, 부동산, 책, 영상편집 등에 대한 발전 추이와 흔적을 남기는 '수단'이 필요했는데, 이때 생각난 것이 바로 '블로그'였다. 그래서 기왕 하는 거! 블로그 수익을 목표로 제대로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매일매일 열심히 포스팅 중이다. 

 

 

허리디스크가 있으신 어머니와 함께 운동도 하고 있다. 운동을 알려드리는 과정에서 디스크라는 질환에 대해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도 역시 블로그를 통해 담아내며 하고 있다. 아직 그 종류는 적지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들을 인터넷을 잘 살펴보고 어머니에게 가르쳐드리며 나 역시 함께 해보고 있는데, 운동이 끝나고 나서 허리는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 나름 뿌듯함이 생긴다. 근데 좀 엄살이 심하셔서.... 약간의 스트레스와 약간의 뿌듯함을 동시에 받으며 하고 있긴 하다.

 

 

 

 

예상치 못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퇴사 후 사소한 계획들을 하나 둘 달성해 나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속도'였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시작해서 한발 한발 밟아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그서 매일매일이 짧게만 느껴진다. 또한 최근에 속상했던 것도 있었는데 하루 종일 하고 있는 블로그의 실적이 나아지질 않는다는 것 때문이었다. 여전히 구글과 네이버의 유입이 하나도 없다. 모든 사이트 등록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말고는 유입되는 구석을 볼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한 달 만에 몇백의 유입자도 만들어 내던데.. 나의 콘텐츠 주제가 문제인 건지, 방식이 문제인 건지 아니면 애초에 프로그램적으로 문제가 있던 건지 어디에다 물어볼 곳이 없어 더욱 답답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다음에서 유입되는 것 만으로 위안을 삼으며 마음을 많이 내려놓은 상태이다. 한쪽이 부족해지면 다시 방법을 찾아내어 다른 한쪽의 발전을 도모하는 게 인간의 본성 아니던가?!

 

 

 

아무튼 진도가 생각보다 많이 느려서 하루 종일 무언가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동산과 엑셀 매크로, 영어공부와 영상 공부는 시작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분야든 처음은 다 느리지 않은가? 그리고 어설프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속도가 붙고 효율성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

 

 

 

글을 마무리하며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 이제는 누구든 본인들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겠다 라는 것을 느꼈다. 이미 주변에 는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말을 특히 좋아한다.

 

 

"일단 선택하고 해 본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방향을 맞추어 나가면  되니까"

 

 

 

라는 얘기 말이다. 그래서 기업 분석도 해보고, 블로거도 되어보고, 영상 편집도 해보는 등 여러 가지를 해보고 있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떠한 벽을 만났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되니까. 그러면서 잘 찾아나가다 보면 분명히 정답에 점점 더 가까워 질거라 믿기 때문에!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이미 혼자서도 정말 많은 것들을 해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지 않은가?!

 

 

 

아마 이번 주말 정도에는 vlog 촬영을 하며 유튜브 영상도 함께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방향을 잘 찾아 나가는 내가 되길. 퇴사 후의 삶이란 글로 종종 찾아오도록 하겠다!

 

 

 

그럼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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