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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에서 턴키 방식 계약 Turn key 란 무엇일까? 장점과 단점은?

꿈꾸자인생 2020. 1. 15. 18:45

턴키(turn key) 란 무엇일까?

 

 

 

안녕! 정리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뉴스기사를 찾아보면서 많이 나왔던 단어 중에 '턴키(Turn key)'라는 용어가 있었다. 오늘은 이 용어에 대해 한번 알아 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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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Turn key)란 무엇일까?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기사에서 유독 많이 나왔던 단어는 바로 이 '턴키(Turn key)' 라는 용어이다. 턴키 (Turn key)의 의미는 무엇일까?

 

 

턴키 - turn key - 신문기사

 

 

턴키방식 (턴키계약) 이라는 것은 수주업체(가령,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건설업체)가 발주업체(가령,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석유회사)로부터 '공사를 일괄적으로 수주받아 가동준비까지 완료된 상태로 공장을 양도하기로 약속'한 건설계약의 한 종류이다. 수주업체는 공사의 설계, 구매조달, 시공, 시운전 등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주업체는 전체 총액만 입찰과정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는, 공사가 끝난 후 발주업체가 건내받을 공장의 완성도가 '키(key)를 꽂아 돌리면(Turn) 모든 설비들이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한다' 라는 의미에서 비롯하여 턴키(Turn key)계약이라고 하는 것이다. 턴키 방식은 수주업체(건설업체)의 자율적인 역량이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이는 건설시공의 효율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턴키(Turn key)계약을 우리말로 '일괄수주계약' 이라고 한다.

 

 

 

(정리)

일전에 플랜트 산업의 건설절차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참조 →FEED와 EPC 무엇일까?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절차를 알아보자!) 여기에서 플랜트 공사의 진행절차를 개념설계 - 기본설계 - EPC - 시운전 - 유지보수라고 했었는데, 정확히 이 턴키라는 방식이 이 절차의 어디부터 어디까지 해당하는지는 파악이 안된다. 위의 뉴스 기사만 보더라도 EPC 과정을 대체해 쓰는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웹문서에서 이 턴키 방식을 '설계부터 ~ 시운전' 정도까지로 적어 놓고 있다. 

 

 

 

 

턴키(Turn key) 계약의 장점과 단점


1. 설계변경과 프로젝트 책임의 관점

기존 방식인 설계와 시공 분리입찰을 할 경우, 시공자는 설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시공과정에서 설계변경이 빈번히 일어나게 된다. 쉽게 예를 들어 이런것이다. A라는 설계 업체가 B라는 시공 업체에게 도면을 주면서 "이 설계안대로 시공해달라" 고 할 경우, 시공 업체에서 설계 도면대로 시공을 하면서 시공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부분이 나타나면 설계업체한데 "이거 시공이 어려우니 설계를 변경해줘야 겠다' 라고 책임을 전가할 것이다. 그러면 설계 업체 입장에서는 시공이 안된다니 설계를 변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설계의 변경은 추가적인 비용 상승을 유발하고 설계 변경에 들어간 소요시간으로 공사의 시간도 길어지는 단점을 발생시킬 것이다. 이는 발주업체 입장에서는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려운 측면이 된다. 

 

 

 

하지만 턴키 방식은 설계부터 시공 및 시운전까지 모든 책임을 수주업체(건설업체)에 일원화하게 되므로, 공사 중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수주업체가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된다. 이는 분명 발주업체 입장에서는 편리한 부분이지만, 수주업체 쪽에서는 작성된 설계안에 따라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책임을 지려할 것이므로 일종의 '리스크'로 작용하기도 한다. 

 

 

 

반면, 턴키공사의 경우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그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다. 이 말은 즉, 수주 업체 쪽에서는 계약금액 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비용상승이 발생될 경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설계변경을 기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설계를 기피한다는 말의 의미는 결국 시공으로 이어지는 최적설계를 비용상승으로 인해 피한다. 즉, 프로젝트 전체의 유기성이 떨어질 수 도 있는 하나의 잠재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공사기간과 비용관련

건설공사가 대형화, 복잡화 됨에 따라 발주업체는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을 일일이 선별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하지만 턴키 방식의 경우, 자원의 투입과 조달 등을 수주업체가 모두 알아서 하므로 발주업체 입장에서는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주업체 입장에서도 전체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으므로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수주업체가 Fast track Method를 적용시, 설계와 시공을 중첩할 수 있어 공사기간도 단축할 있게된다. 이는 건설 관리 및 각 프로세스간의 조정 역할이 미흡할 경우, 되려 사업비용이 증가하거나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등의 리스크가 있지만, 해당 리스크를 잘 회피한다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발주업체와 수주업체 모두 경제적인 실이익이 크다.

**Fast method : 기존의 설계 - 구매 - 시공이라는 직렬적인 공사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 구매 - 시공의 각 단계를 일정기간 중첩하여 진행하는 병렬식 진행방식이다. 

 

 

 

3. 설계의 참여관련

한편, 설계에서부터 전 공사 범위를 수주업체쪽에서 책임을 지고 진행하게 되므로, 발주업체의 설계부문 참여가 어렵다라는 단점이 있다. 이 말은 즉, 설계를 할 때 발주업체의 의견이나 의도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이고, 이는 곧 발주업체 입장에선 설계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로 귀결될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4. 행정비용 관련. 

수주업체에 의해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발주함에 따라, 발주업체는 각 담당 전문 업체간의 갈등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 관련된 발주자의 행정부담이 감소된다. 반면 발주절차가 복잡하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발주업체의 행정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편 입찰업체 입장에서는 설계서 작성과 함께 '입찰가격'을 제출하기 때문에 입찰비용 상승이 우려되며, 이는 대형 건설 업체만을 위한 입찰제도로 변질될 우려가 된다.

 

 

 

5. 신자재 및 신공법 적용 측면

전 공사의 책임을 도맡게되는 수주업체 입장에서는, 신자재 및 신공법을 과감하게 적용하여 단가를 낮추거나 공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검증되지 않은 자재나 공법을 채택한다면 잠재적인 품질 문제가 발생되는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6. 입찰 심의 결과 측면

설계 심의 과정이 복잡하고 투명한 심의가 어려워 심의결과에 대해 불공정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건설업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 하나인 '턴키(Turn key)계약'에 대해 알아보았다. 큰 맥락에서는 아래 출처로 걸어 놓은 웹자료를 참고 했지만, 세부적으로 이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은 내 나름의 살을 붙여서 설명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부탁한다. 오늘도 수고 많았고 ! 만약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과 '구독' 부탁한다! 아 참고로! 다음 포스팅도 용어설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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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ttp://lak.co.kr/greenn/view.php?id=&cid=56016

2. 턴키입찰제도 운영 효율화 방안_한국건설기술연구원

3. 건설산업동향_Fast track 방식과 건설사업의 견제성 (이복남)

4. 턴키공사의 설계변경 관련분쟁 저감방안 (이도승)

5.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00976

6. https://cmpm.tistory.com/74

7.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2101038555

8. 이미지출처

- https://svgsilh.com/ko/image/1296022.html

-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