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DART 상장 기업분석 - 아시아나항공 재무제표 (비유동자산 - 유형자산, 이연법인세자산 ) (4)

꿈꾸자인생 2020. 5. 10. 22:02

아시아나항공 재무제표 - 비유동자산, 유형자산, 이연법인세자산, 장기금융상품

 

 

 

 

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자산 항목에 비유동자산을 살펴보겠습니다.

 

 

 

 


각 항공사 비유동자산 구성

 

아시아나항공 - 비유동자산

 

 

 

눈에 띄는 항목으로는, 전기 대비해서 '장기금융상품'이 769% 증가되었고 '이연법인세자산'이 132% 증가, '유형자산'이 89% 증가했습니다. 당기의 비중으로 보면 유형자산이 87%로 비유동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연법인세자산과 보증금이 각각 5%, 4%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비유동자산은 현금화하는데에 1년이상이 소요되는 자산들을 말합니다.

특히 이 중에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떨어지고, 떨어진 가치분 만큼을 비용처리 해야 하는 자산들입니다. 따라서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비율이 많다는 것은, 비용으로 빠져야 하는 감가상각비가 많을 것이니, 비중이 적은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은 좋지 않겠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쟁사들의 비유동자산 구성은 어떠할까요?

 

 

 

 

 

 

대한항공도 역시 유형자산이 비유동자산의 91%를 차지합니다. 마찬가지로 감가상각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제주항공의 경우, 유형자산의 비중이 28% 정도로 타기업들의 1/4수준입니다. 대신 사용권자산이 56%를 차지하네요. 

 

 

 

 


장기금융상품, 이연법인세자산, 유형자산

먼저 전기 대비 크게 상승한 상위 세 가지 항목들을 주석에서 찾아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 비유동자산

 

 

 

1) 장기금융상품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 장기금융상품은 당좌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당좌개설보증금'을 말합니다. 당좌예금기업간의 거래 결제시 수표나 어음으로 대금을 결제받고 이것을 나중에 현금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기능을 하는 예금입니다. 당좌예금에 돈을 넣어두면, 그 한도안에서 수표나 어음을 발행하여 결제할 수 있고 수취인은 이 수표 또는 어음을 은행으로 가져가 현금으로 바꾸어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당좌계좌에 돈이 모자라 수표나 어음을 현금으로 찾지 못하는 상황을 '부도'라고 하며, 당좌개설보증금은 어음, 수표가 부도 처리된 경우, 부도 통지 수수료 및 고발장 접수 수수료나, 금융결제원에 납입해야하는 소정의 벌칙금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보증금입니다.

 

 

 

위 연결 재무상태표에 장기금융상품이 769%나 증가가 되어 있어 주석을 확인을 해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재무상태표에 나와 있는 금액보다 적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별재무제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장기금융상품 액수가 전기 대비 변동이 없는 것을 보면, 연결재무제표에 769%가 늘어난 이유는 연결되었는 종속기업들의 금액 변동이 원인이지 아시아나항공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장기금융상품 - 당좌개설보증금

 

 

 

2) 이연법인세자산

아시아나항공의 이연법인세자산을 보면, 전기 대비 132% 증가하였습니다. 비유동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정도인데요, 이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이연법인세자산/부채의 효과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 보았듯이, 이연법인세자산이 증가했다라는 것은, '당기 법인세비용을 증가분만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내년도 또는 그 이후에 이연법인세자산이 줄어들면서 법인세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관 포스팅은 오른쪽 링크를 참고해조세요!▶▶회계에서 이연법인세자산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효과 (분석포인트) 쉽게 알아보자!)

 

 

 

손익계산서의 법인세비용(수익)으로 (262,751,771,868)원이 인식되었습니다. 

아래 주석상에 '법인세' 항목을 보면, 그 구성요소를 알 수 있습니다. 당기 법인세부담액에 나머지 항목들이 더해져 지금의 법인세 수익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항목들 중에서 일시적차이(=세무조정사항)의 소멸과 발생으로 인한 이연법인세 비용이 약-2789억원은 재무상태표에 '이연법인세자산의 당기 증감과 거의 동일한 수치'입니다. 사실 연결재무제표 상으로 금액이 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꽤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ㅠㅠ 개별재무제표를 보면 딱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전기 대비 이연법인세의 증가분 만큼, 당기의 법인세비용을 줄여 법인세수익 2628억원 가량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기대비 132% 증가된것 덕분에 당기의 법인세수익을 만들어 냈지만, 이연법인세자산의 증가는 그 이후 년도 언젠가 법인세비용을 증가시켜 당기순이익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연법인세자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조금 더 study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아시아나항공 - 법인세

 

 

 

3) 유형자산

비유동자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을 바로 유형자산인데요, 비유동자산의 약 87%를, 자산총계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형자산은 토지, 건물, 기계장치 및 설비 등의 물리적인 형태가 있는 자산으로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활동에 핵심이 되는 자산입니다. 보통 1년 넘게 사용되므로 '비유동자산'으로 구분하죠.

 

 

 

토지와 건물 등의 유형자산은, 이를 담보로하여 은행으로부터 자금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 자산인 반면, 예상되는 사용기한(=내용연수)에 걸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는 가치하락분을 비용으로 반영해야 하는 감가상각 대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산에서 유형자산의 비중이 큰 업은 감가상각비로 인식될 비용이 많겠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유형자산의 항목과 예상사용기한을 의미하는 '내용연수'는 아래와 같이 설정해 놓았네요. 구축물땅에 지어지는 것 중에 건물 또는 건축물이 아닌, 댐, 수로, 도로, 철도, 교량, 담장 등을 의미합니다. 

 

 

 

아시아나항공 - 유형자산 내용연수

 

 

 

당기 유형자산의 규모는 10조원을 상회합니다.

'건설중인자산'과 '토지'는 감가상각지 않는 자산으로 이 중, 건설중인자산에는 건설을 위해 지출한 도급금액 또는 취득한 기계 등을 포함합니다.

 

 

먼저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진행율을 보면, 합계 27%향후 비용으로 처리되야할 감가상각비용이 많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 유형자산 

 

 

 

한편 제주항공의 경우, 유형자산은 약 2850억원이며, 비중은 전체 자산의 19%, 감가상각 누계 진행율은 29%입니다. 대한항공은 유형자산 규모야 21조3천억원으로 비중은 전체자산의 79%, 감가상각 누계 진행율은 약 10% 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유형자산 규모 및 비중, 감가상각진행율

 

 

 

내용연수는 아시아나항공이 나머지 두 경쟁사 대비 길기 때문에 비용 규모면에서는 유리한데요, 따라서 향후 유형자산으로 인한 감가상각 비용측면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 > 제주항공 순으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는 당기순이익에도 좋지 않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

정리를 하면, 아시아나항공의 비유동자산 상위 네가지 항목을 살펴본 결과 1. 유동자산 비중 및 향후 감가상각 비용처리 측면에서는 대한항공과 동등 우위에서지만 제주항공과 비교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감가상각비용처리 규모가 앞도적으로 많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연법인세자산이 당기에 크게 늘면서 이 또한 향후 법인세비용 증가로 나타날것으로 예상되는바, 2. 비유동자산 항목을 구성하는 이연법인세자산 및 유형자산에 의해 향후 당기순이익을 악영향을 받기 쉽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기업마다 창출되는 현금 흐름에 따라 어느 기업의 재무건전성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처음으로 재무제표분석하면서 '처음인지라' 모르는 부분도 많고 또 연결재무제표를 보다가 숫자가 맞지 않는 부분때문에 개별재무제표를 보기도하고 사업보고를 보다가 분기보고를 보기도 하는데요. 미숙하게 포스팅을 해나가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향후에는 아시아나항공 분석 경험을 피드백 삼아 좀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구성할 수 있을 거에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출처

1. 건설중인자산 :  https://txsi.hometax.go.kr/docs/customer/dictionary/view.jsp?word_id=2343 

2. dart.fss.or.kr

3. 이것이 실전 회계다 

4.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읽기

5.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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