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기업분석] 초록뱀미디어은 어떤 기업일까? (투자, 재무, 사업분석, Dart 분석)

꿈꾸자인생 2022. 8. 6. 20:23

 

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초록뱀미디어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하나입니다. 

 

1998년도에 부직포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2008년 해당 사업을 분할하여 현재에는 

방송프로그램작 과 공급이 주된 사업내용이 되었습니다. 

 

 

 

 

 

 

본디 초록뱀미디어는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공급을 주요 사업을 하고 있기에 

주 거래처 또한 지상파, IPTV 및 OTT 방송사업자가 됩니다만

이 밖에도 여러 종속기업들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공급

1. 매니지먼트사업

2. 화학사업(이차전지)

3. 외식사업(세상의 모든 아침,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4. 부동산사업(부한 해운대 LCT 전망대 임대사업)

5. 외식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1년 FY 연결기준 매출의 비중을 보면,

방송프로그램 매출이 50% 이상으로 주매출이지만

이 밖에도 화학, + 외식 사업에서 Total 67%의 매출이 발생되는 구조입니다. 

21년도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턴어라운드하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매출원가율이 높아 공헌이익율이 낮은 수익구조입니다. 

공헌이익을 높이기 위해, 판가 인상  혹은 매입단가 하락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매출원가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그램 매출원가'인데요..

 

초록뱀미디어의 콘텐츠 제작 수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것 같았습니다.

 

첫 번째는, 방송사업자(방송채널)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사(초뱀)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제작 외주수익을 받는 경우.

이때 창작물에 대한 지적재산권(이하 IP)은

방송사업자가 가져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는, 제작비 투입부터 제작까지 모두 제작사(초뱀)이 하는 것인데요,

이로 인한 창작물의 IP는 제작사인 초뱀이 가져가게 되기 때문에

국내외 방송사업자들에게 방영권만 판매함으로써 수익내는 구조가 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외주수익정도로 제작비에 +알파 정도의 수익이 발생되므로 

매출원가율이 큰 반면에

 

후자의 경우에는

국내외 지역별로 방영권을 판매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은 물론, 

창작물을 다른 형태의 콘텐츠로 가공하여 재창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이고요. 

다만, 막대한 자금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었죠. 

 

따라서 초뱀의 프로그램 매출원가율이 큰 이유는

바로 21년 말 시점까지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았기 때문이라 판단되고요. 

 

 

다만,

21년 12월 Creator Alliance 출범을 하였는데,

이는 제작사들 간의 연합을 통해 일종의 '공동제작을 통해 IP 공유'하여

기존 방송사들에게 넘겨주었던 IP를 제작사들이 직접 자체 보유하고자 하는

목적의 활동인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상으로 프로그램 외주 제작의 경우에는 

재고자산으로 처리되었다가 매출이 인식되면서 매출원가로 전환되는 구조,

IP의 경우 무형자산으로 수익발생 기간동안 상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뱀 자체 IP(지적재산권) 보유 프로그램 리스트

1호. 드라마 '어느날' 
- 쿠팡플레이(OTT), 일본(Amazon prime), 동남아/중동(Viu) 등 글로벌 OTT 플랫폼 판권 계약 체결 (21.11.27 첫방영)


2호. 드라마 '나쁜기억지우개', 김재중 진세연 주연
- 일본 지역방송/DVD/VOD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판매 계약 체결 (22.4.14) (22년 상반기 예정, 방영 미정)


3호. 드라마 '유스(Youth)' 일명 BTS세계관 드라마'
- (22년 예정. 방영 미정)

 

초록뱀미디어 NDR자료

 

이 밖에도 22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리스트는 위와 같은데요, 

나머지에 대해서는 IP 형태가 될지 외주 제작 형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작품당 제작비 규모는 약 90~100억원 이라합니다. 

IP 로의 사업전환을 위한 자금력은 어떻게 될까요. 

 

 

초록뱀미디어 자금력 ▷약1450억원 수준
1. 현금 및 현금성자산 + 기타금융자산 1400억 수준
2.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 45~49억 수준

 

 

초록뱀미디어의 현금 자금력은

약 1450억원 수준 규모로 판단됩니다. 

 

NDR 자료에서보면 제작투자금 회수 및 투자금 유치까지해서 

약 3000억원의 자금역량을 보유하였다고 나와있고 

또한 해운대 LCT 전망대 임대수익으로 연간 40억원 이상의 

고정적인 매출이 발생된다고도 합니다만

 

 

제작투자금 회수와 임대수익은 모두 

매출로 인식되고 있을 것이므로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약 1450억원 수준으로 이정도면 연간 최소 7개 정도 작품의 

자체제작 가능한 규모라 하니 

자금력은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 

또한 계속해서 IP 사업구조 변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현금흐름은 더욱 좋아질 것이므로 

자금력에 대한 우려 사항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현금성자산 1400억원 중 대부분은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받은 것으로 사료 됩니다. 

 

 

아직 풋옵션이 진행중이거나 시작되기 전인 금액이 몇 백억 수준으로 되어보이고 

유상증자역시 1년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23년 초까지 약 1000억규모로 다가오고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금을 조달받았음에도 

부채비율이 47%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차입금이 증가한만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더욱 증가되었기 때문이고요. 

 

 

아무튼 전환사채 청구기간 도래에 따라 

자금력은 희석될 수 밖에 없고

전환청구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그만큼 주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청구권행사를 위해 주가가 잠깐 반등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만, 

가치투자를 하고 계신분들이 아니라면 

이 시점을 잘 잡고 exit 해야할것 같네요 

 

 

 

 

유상증자의 경우

대부분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를 위한 

사업확장 및 협력을 위해 조달된 부분이므로 

의무보유기간 경과에 따른 risk는 

크지 않지 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주가로 장난 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초뱀은 다양한 투자를 단행해왔습니다. 

 

▶ 자회사 스카이이엔엠 - 이영자, 김숙, 장윤정 소속 

▶ 스카이이엔엠의 엘디스토리 인수 - 장동민 장도연 유세윤 등 소속 

▶ 스카이이엔엠의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인수 - 이찬원, 김희재 등 소속

▶ 지난해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등이 소속된 후크엔터네인먼트 인수 

▶ 올해 5월 패션모델 매니지먼트사 YG케이 플러스 인수, 70억원, 50%지분율

▶ 롯데홈쇼핑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의 초뱀 아티스트로 전속계약

 

▶ 제작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인수 (넷플릭스 마이네임, 지금우리학교 제작)

▶ 지난해 8월 자체 케이블 채널 K-STAR 채널 인수 

▶ 9개 미디어 제작사와 출범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 롯데홈쇼핑,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 등과 IP 기반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지분투자 

 

 

결국 골자는 프로그램 및 소속 아티스트 IP 보유. 이를 활용하여 

라이브커머스로의 지출 및 NFT를 출시 및 유통.

나아가 초록뱀만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제작하여 지속적인 수익 창출. 

 

 

 

 

초록뱀미디어는

현재 400명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사이자, 

프로그램제작사이기도 한데요. 

 

 

22년 방영 IP 자체보유 예정작이 그리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22년말까지의 수익개선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회의적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자체 IP 보유 및 IP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

 23년부터가 티핑포인트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는데

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고 

 

나아가 NFT 사업영역에 대한 진출과 안정화는 

아직 도입단계이므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전략적으로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시점과 

유상증자 의무보유시점에서 한번쯤 반등이 와주길 바라며 

 

수익성 개선측면에서는 23년도부터를 잘 살펴봐야할것 같고 

 

NFT 본격화 시점을 기대한다면

중기적으로 가치투자를 염두해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21년 기준 영업이익 41익억원에 매출 1500억원이라는 

엄청난 성장을 일구어 냈지만 

 

비용의 성격을 보면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이 높은 편인데 

기타비용의 경우 무형자산손상차손이 높습니다. 

자체보유 IP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구조에서 

손상차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비용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고 

 

**무형자산손상차손 : 무형자산의 장부상의 원가 대비 

현시점에 당장 판다고 했을때 회수가능한 금액의 차이를

비용으로 인식해 놓은 것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영업이익은 21년 들어서 턴어라운드

전년대비 매출의 경우 비약적으로 성장한 추세를 짚어보면

단기적으로 계속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할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생각하며 

 

다양한 투자를 단행한만큼

이러한 부분이 사업적으로 녹아들기까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듭니다. 

 

 

 

 

 

 

 

 

 

정리

너무 깊게 들여다 보진 않았고 그만큼의 내공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관점으로 보셔서 댓글로 피드백 주시면 기업분석에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초뱀은 프로그램 제작 및 대형 엔터사. 

1-1. 프로그램 IP 및 아티스트들의 IP 를 통한 수익창출. 

 

2. 초뱀은 기존 프로그램 외주제작 사업구조에서 자체 IP보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일구고자 함. 
2-1. 이를 위해서는 직접 제작 가능한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 
2-2. 현금이 많긴 하지만, 영업이익과 CF를 봤을때, 이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등의 투자유치를 통해 마련된 현금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현금 적은 수준
2-3.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최소 7편 정도의 드라마 제작 가능한 여력 보유

2-4. 또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공동 제작 및 IP 보유 협약 체결한 것도 IP 자체 보유에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임. 

 

3. 이러한 IP 보유를 통해 NFT 출시 및 메타버스를 통한 연속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고자 함. 단, 단기적으로 청사진을 그리기에는 뚜렷한 무언가가 없다 판단됨. 

 

4. 22년도 BTS 세계관이 그려진 Youth의 방영 시점은 미정이지만, 이것이 반영되고 23년도 추가 IP 자체 보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고 가정했을때 수익성 개선은 23년도부터 기대됨. 

 

5. IP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기타비용의 무형자산손상차손에 대한 금액에 대한 추이도 모니터링 필요.

 

6. 투자 관점으로는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 다각도로 투자유치를 받고 있으므로 해당 이해관계자들의 exit 시점에 맞추어 주가 단기적 주가 부양이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 실적 개선측면에서는 22년 이후를 기대, NFT 및 메타버스 등을 통한 사업본격화 시점은 중 장기적으로 봐야할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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