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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명절 설날. 차례상 차리는 법 이제는 알 때도 되었잖아요?

 

설날 차례상 차리는 법

 

 

 

안녕! 정리남이다!

오늘은 내가 계획했던 설날 포스팅의 그 마지막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바로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다!

 

 

 

( 명절 설과 관련 포스팅 )

1. 2020/01/13 - [주변 이야기] - 우리 명절 설날의 어원와 구정과 신정의 뜻까지 A to Z ?

2. 2020/01/14 - [주변 이야기] - 우리 명절 설날 A to Z! 떡국의 유래와 먹는 이유는?

3. 2020/01/19 - [주변 이야기] - 까치 설날? 까치는 우리나라 명절 설과 무슨 관계일까?

 

 

 

 

설날 차례상

어머니는 설 명절 한 주 전부터 식재료를 준비하신다. 그리고 설날 전날에는 차례상에 올릴 음식(제사 음식은 제수, 또는 제찬이라고 한다)을 준비하신다. 정성을 다해 많은 손을 들여 음식들이 만들어지면, 설날 아침. 아버지는 제수를 하나, 둘 차례상에 올리시는데 수 차례 봐 왔지만 좀 처럼 머리속에 쉽사리 들어오지 않는다.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 차례상 차림을 하게 되는지 함께 알아보자!

 

**제사 :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

 

 

 

 

1. 밥과 국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 밥과 국은 신위의 수에 맞게!

 

 

신위()라는 말을 아는가? 신위는 죽은 '영혼들이 의지할 자리'를 말한다. 보통 조상님들의 사진이나, 종이에 이름을 적은 위패를 말한다. 밥과 국은 신위의 숫자에 맞게 준비를 한다. 

 

 

 

 

2. 조상님들이 계신 곳이 북쪽.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이 남쪽에 위치한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 신위는 북쪽!

 

 

조상님들을 모셔놓은 신위가 '북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절을 하며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은 '남쪽'이 될 것이며, 이를 기준으로 왼쪽이 '서쪽', 오른쪽이 '동쪽'이 된다. 

 

 

 

 

3. 상차림의 행(row)의 구분. '다섯 줄'로 한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 보통 다섯 줄로 차린다

 

 

차례상은 보통 '다섯 줄'로 차리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식사를 할 때 식탁에 음식을 두는 순서와 비슷하게 차례상을 차리면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그나마 상식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방식?

우리가 혼자서 식사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음식의 위치 선정할까?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이 두는 것은, 밥과 국이다. 당연히 밥이 주식이고, 밥이 싹 비워져야 보통 그 식사가 끝나니까! 그 다음으로는 밥과 함께 자주 집어 먹을 '메인 요리'가 밥과 가장 인접하게 놓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나물이나 김치등의 밑반찬이 놓일 것이고, 과일 등의 후식은 식사를 한 이후에 먹을 것이므로 제일 바깥쪽으로 따로 빼 두었다가 식사가 끝나면 가져와 먹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돈까스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나와 가까운 쪽에서부터 밥, 장국 - 메인요리(가령, 돈까스) - 부요리(가령, 순두부찌개) - 김치 및 밑반찬 - 디저트로 사과. 이렇게 말이다. 제사 상차림에서도 이것과 거의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식사할때의 모습

 

 

 

 

제사상 차림은  '다섯 줄!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음식을 놓는 방식과 일맥상통'하다

제사상은 보통 '다섯 줄'로 차린다는 것을 먼저 기억하자. 조상님들을 모신 신위와 가장 가장 가까운 쪽(북쪽)을 '첫 번째 줄'이라 하면, 신위와 가장 먼 곳(남쪽)이 다섯 번째 줄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식사를 할때와 비슷하다고 했으니 한번 비교해서 볼까? '첫 번째 줄'에는 식사류인 밥과 국 등이 오른다. '두 번째 줄'에는 주요리들 가령 구이나, 전 등이 오르고, '세 번째 줄'에는 부요리인 탕 등이 올라간다. '네 번째 줄' 에는 나물과 김치, 포 등의 밑반찬 류가 올라가고 마지막 다섯 번째 줄에는 과일과 과자 등의 후식이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의 식사할떄와 비슷한 차례상

 

 

 

4. 상차림의 원칙!

위에서 차례상의 각 줄을 대략적으로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는 알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위치에 두어야 할까? 그 원칙이 따로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제사상 차림에서는 음식의 종류와 방식이 지역마다 다르고 집안마다 달라서, 어떠한 '정답'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제사상 차림의 원칙을 나타내는 '옛 사자성어'들이 있으니 이것들을 통해 하나 하나 짚어 알아보도록 하자! 기준은 항상 조상님을 모신 '신위'가 있는 쪽이 '북쪽' 이다.

 

 

 

 

 

1) 신위의 위치

아버지 신위는 서쪽, 어머니 신위는 동쪽에 모신다 (고서비동(西) : 생각할 고, 서녘 서, 죽은 어머니 비, 도녘 동).

 

내외분일 경우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은 함께 차린다 (고비합설(考妣合設) : 생가할 고, 죽은 어머니 비, 합할 합, 베풀 설). 예전에는 내외분이라해도 상을 따로 차리는 '고비각설'을 하였으나 현대에는 고비합설을 한다고 한다.

 

 

 

2) 첫 번째 줄

서쪽에, 국은 동쪽에 놓는다. 이는 산 사람과 반대이다 (반서갱동(西) : 밥 반, 서녘 서, 국 갱, 동녘 동). 또한 설날에는 가풍에 따라 밥과 국 대신 떡국을 놓는다.

 

**밥은 옛말로 '메'라하고, 국은 옛말로 '갱'이라 한다.

 

 

 

3) 두 번째 줄

구이(적) 은 '중앙'에 놓는다 (적접거중(炙楪居中) : 구울 적, 마루 접, 살 거, 가운데 중).

 

육전과 어전 등의 생선 반찬은 동쪽에, 고기반찬는 서쪽에 놓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 물고기 어, 동녘 동, 고기 육, 서녘 서). 세 번째 줄에 들어가는 생선탕과 육류탕도 각각 동쪽, 서쪽으로 놓는다.

 

생선반찬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둔다 (동두서미(東頭西尾) : 동녘 동, 머리 두, 서녘 서, 꼬리 미 또는 '두동미서'라고도 함).

 

 

 

4) 네 번째 줄

서쪽 끝에는 포를, 동쪽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그 가운데에는 나물을 둔다 (좌포우해() : 왼 좌, 포 포, 오른 우, 육장 해).

 

익힌 나물은 서쪽에,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다 (숙서생동(熟西生東) : 익을 숙, 서녘 서, 날 생, 동녘 동 또는 '생동숙서'라고도 함).

 

 

 

 

5) 다섯 번째 줄

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흰 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을 홍, 동녘 동, 흰 백, 서녘 서).

 

대추는 동쪽이고, 밤은 서쪽에 놓는다 (동조서율(東棗西栗) : 동녘 동, 대추 조, 서녘 서, 밤 률).

 

동쪽부터 대추 - 밤 - 배 - 감 순서로 놓는다. 그 외의 과일은 순서가 없다 (조율이시() : 대추 조, 밤 률, 배나무 리, 감나무 시).

 

 

 

6) 기타

닭구이(계적)나 생선포등이 위로 향하게 한다 (배복방향(背腹方向) : 등 배, 배 복, 모 방, 향할 향).

 

 

 

 

5. 그 밖의 원칙

1) 과일의 수는 홀수. 

제사상에 올라가는 과일들은 각각 홀수로 올리게 된다. 이는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음과 양으로 설명하는 음양오행설과 관련이 있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양이 홀수. 음이 짝수이며, 양수가 '길()'하다고 하여 과일을 홀수로 올린다고 한다. 또한 과일의 위, 아래를 깎는 이유는 잘 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조상님들이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 깎아 놓는다는데 그 의미가 있기도 하다. 

 

 

 

2) 제사를 지낼 때 피우는 향. 

이는 인간 삶의 더러움과 부정을 깨끗이 정화하기 위한 의식으로 조상님을 모시기 위해 깨끗하고 순수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향을 피우는 것이라 한다.

 

 

 

3) 삼색 나물의 의미

나물의 종류를 세 가지로 두는 이유도 양수인 홀수가 귀하다는 음양오행설에 따른다. 김치 역시 맑게 담근 나박김치를 올리는데, 이도 깨끗하고 순수한 음식만 올리는 것이 조상들을 대하는 예의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양념이 발달하기 전이기 때문에 나박김치를 올리는 것이 전통으로 굳어지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설날 차례상 차림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상차림을 하는 전체적인 원칙은 위 사자성어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어느정도 정형화되어 있지만 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제수(祭需)·제찬(祭粲))의 세부적인 것들은 정말 가지각색인 것 같다.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위에 여러가지를 적어 놓았지만 제사의 본 의미가 조상들의 넋을 기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그 분들에게 정성을 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제수의 수와 종류, 원칙 등이 그리 중요한 것일까 싶다. 그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살아생전 좋아했던 음식을 몇 가지라도 고민해 정성들여 내어오면 그것으로 제사의 의미는 다 한것이 아닐까? 정성이란 단어의 의미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설날에 지내는 차례를 위해 오래간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제사를 올리고 그간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차례는 핵가족 문화가 가속화되는 현 시대에, 분명한 순기능 역할을 하는것 같다. 차례의 본질적인 의미와, 이것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에 충실한다면 분명 좋은 전통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와 고된 육체노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안타깝다. 어찌보면 과거에는 효라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전통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세대에서까지 과거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면 지금 시대와는 조금 동떨어지 관습이 될지도 모르겠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튼!

올 명절에는 차례 상차림을 어떻게 하는지를 떠나, 우리 조상들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온 가족이 마주하여 잠깐이라도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포스팅은 이쯤으로 마무리 하겠다! 다들 읽느라 수고 많았다. 그럼 안녕! 

 

 

 

 

( 명절 설과 관련 포스팅 )

1. 2020/01/13 - [주변 이야기] - 우리 명절 설날의 어원와 구정과 신정의 뜻까지 A to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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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1. [네이버 지식백과] 제사상 차리는 방법 - 전통 제례 예절 (방법사전, 용인시 예절교육관)

2. [네이버 지식백과] 제사상차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해설)

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6/2019090602173.html

4.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8182&code=115#csidx0a04e77b81f04899fe47a1756e70ef6

5. https://ko.wikipedia.org/wiki/제사상

6.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9091308398044459

7. 차례상 이미지 출처

: http://www.asiae.co.kr/news/econo/virtualMoney/view.htm?sec=trend&idxno=2014012922481565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