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리남입니다. :)
우리가 아파트를 산다고 했을때 이 가격이 적정한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먼저 시장에 올라와 있는 매물가격으로 거래를 하는게 일반적인 상황이 될것이고요, 아니면 바로 직전 거래가격 수준으로 제안을 해볼 수 도 있겠죠. 기업이 부동산을 산다고 한다면 감정평가사에게 감정평가를 받아 적정가격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감정평가사는 통상 직전거래의 가격, 향후 해당 부동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가격을 매기거든요
이렇듯 M&A 시장에서도 어떠한 기업을 인수할때 이 기업의 적정 가치. 즉 대상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얼마를 주어야 적정한지를 판단할때 GPC와 CTC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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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 유사상장회사 비교법
GPC는 유사상장회사 비교법 이라고 하는데요,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시장가치를 구하여 이를 인수하고자 하는 대상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부동산으로 치면 시장에 올라와 있는 매물 가격 수준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상장되어 있는 peer group을 뽑고요, 이들의 시장가치를 파악합니다. 대표적으로는 PER, EV/EBITDA, PSR 등이 있습니다. PER, EV/EBITDA, PSR 모두 기업의 시장가치를 내재가치로 나눈 비율을 말하죠. 예를들어 EV/EBITDA의 경우에는 EBITDA라는 현금성영업이익(영업이익 + 감가상각비)이라는 기업의 내재가치로 기업가치(=시가총액+순금융성부채)인 시장가치를 나누어 준 비율을 말합니다. Peer group들의 이러한 비율을 조사해서 이들의 평균 정도를 인수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국내 반도체 비상장기업 A기업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자 합니다. 이 기업의 EBITD는 100억입니다. 그래서 상장기업들 중 코스피에 상장된 반도체 제조기업 B, C, D를 비교기업. 즉 peer group으로 선정하였고, 이들의 시장가치가 내재가치 대비 어느정도로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B의 EV/EBITDA는 x10, C는 12, D는 8이네요. 이들 셋의 평균은 10입니다. 따라서 A기업을 인수할때에도 EBITD 대비 10배의 가치를 인정해주자. 라고 생각하고 가격을 매기는 것입니다. A기업의 EBITDA 100억 x 10배 = 1000억 = EV가 되며, 만약 무차입상태인 기업이라면 EV=시가총액. 즉 지분가치가 됩니다. 1000억을 줘야 하는 것이죠. 만약 peer group의 평균 비율이 낮다면 그만큼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지만,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면 큰 금액을 주고 인수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GPC의 경우 활용되는 사례는 M&A가 아니라 신규 회사 IPO 공모금액을 산출할때 사용되는 경우 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M&A deal 진행시에는 CTC를 사용합니다.
CTC는 유사거래 비교법
반면 CTC는 유사거래비교법을 의미합니다. 과거 성사된 M&A 거래 사례를 바탕으로 대상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CPC는 상장기업의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가치를 기반으로하지만, CTC는 과거 deal 이 성사된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예컨데, 국내 반도체 비상장기업 A기업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자 합니다. 이 기업의 EBITD는 100억입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 M&A 실제 거래 사례를 찾아보니 반도체 제조기업 B, C, D이 인수되었고, 각 기업이 인수시 평가된 기업가치평가 방법은 EV/EBITDA였으며, 모두 10배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평균인 10배를 동일하게 A기업 인수시에 적용하는 것이죠. A기업의 EBITDA 100억 x 10배 = 1000억 = EV가 되며, 만약 무차입상태인 기업이라면 EV=시가총액이 되어 100% 지분을 인수할시 1000억을 주면 됩니다.
실제 M&A에서는 CTC를 대부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치산업에 속해 있는 제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EV/EBITDA를 기반으로한 상대가치평가로 기업가치를 도출하죠. CTC의 경우, M&A 실제 유사 거래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되나, Deal 정보의 경우 비공개인 경우가 많고 인터넷/뉴스기사에 공개된 경우가 많이 없어 컨설팅펌이나 회계법인 등을 통해서 정보를 받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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