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리 남입니다!
오늘은 자기 자본 이익률 ROE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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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 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자기 자본 이익률 (= ROE)이란?
예컨대, 100만 원의 목돈이 있어서 이를 주식이나 은행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 경우, 우리가 가장 눈 여겨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100만 원이 120만 원, 또는 160만 원 등 투자한 금액을 제외하고 얼마나 불어있는지 그 '증액된 액수'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요? 기업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좋은 기업이란, 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해 준 이해 관계자들에게 많은 돈을 안겨주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기업에 투자를 한 주주들 입장에서도 본인들이 투자한 돈으로 매년 얼마를 벌고 있는지 그 '증액분'이 궁금할 것입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투자지표가 바로 '자기 자본 이익률(=ROE)'이라고 합니다. 즉, 자기 자본으로 이익을 얼마나 벌었는지 그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봤을 때,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ROE의 공식과 자기 자본의 '평균'을 사용하는 이유?
따라서 자기 자본 이익률은 공식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당기순이익은 '1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순도 100%의 순이익'을 말하고 이는 손익계산서상에 제일 마지막에 나와 있습니다. 한편 자기 자본 이익률을 구할 때 자본은 평균 자본을 사용합니다. 평균 자본은 기초의 자본과 기말 자본의 평균을 말하는데, 평균 자본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계연도 :
기업이 일정기간의 경영성과를 명백히 하기 위해 일정기간을 인위적으로 정하여 계산하는데 이 기간을 회계연도, 회계기간이라 한다. 통상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1 회계기간으로 하고 있다.
-. 기초(期初) : 회계기간이 시작되는 시점
-. 기말(期末) : 회계기간이 끝나는 시점
-. 당기(當期) : 현재 이익이 계산되는 기간
-. 전기(前期) : 현재 이익이 계산되는 직전의 기간
-. 차기(次期) : 현재 이익이 계산되는 다음의 기간
예컨대, 제가 만약 1월 1일부터 지우개를 팔기로 했습니다. 초기 자본금 '1만 원'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팔려서 3월부터는 자본금 3만 원을 더 투입해서 12월 말까지 팔았습니다. (또는, 중간에 이익 손실이 발생해 자본금을 더 투자해서 메우고 사업을 진행했을 경우) 저는 '초기 자본금 1만 원을 가지고 시작했으므로, 12월까지 발생된 최종 누적 수익금과 초기 자본금 1만 원을 비교하면 아 연간 수익률(=자기 자본 이익률)이 나오겠구나'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중간에 자본금을 3만 원을 투입했었죠. 엄밀히 말하면 1월~2월까지 자본금 1만 원으로 발생된 순이익과 3월~12월까지 자본금 4만 원(기존 1만 원 + 추가 3만 원)으로 발생된 순이익 이 둘의 자기자본이익률 평균을 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은 계속해서 변했으니까요.
회계에서 실제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분개)을 잘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들은 바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이 분개는 '거래가 발생될 때마다 매번 정보 입력 작업하게 되며, 따라서 계속해서 변한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에처럼 자본금이 변화할 때마다 그 기간 동안의 순수익을 놓고 수익률을 구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고 자본이 계속해서 변하는데 기(期) 초의 자본금만으로 이익률을 구하는 것도 정확도 측면에서 맞지 않겠죠. 그래서 상식적인 선에서 1년간 순수익을 내는데 평균적인 자기 자본액이 얼마나 투입되었는지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기초와 기말의 자기 자본액의 평균을 사용해서 수익률을 구한다면 좀 더 합리적으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죠.
ROE를 높이는 방법
ROE가 높을수록 자기 자본(=주주가 준 돈)으로 1년 동안 많은 이익을 낸 기업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영업활동을 하기 위한 자본을 조달하는 데에 있어서 자기 자본만으로 하진 않죠. 바로 '부채'라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부채와 자본의 비율을 봤을 때, 자본은 적더라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많이 받아 이익을 냈다면, 동일한 당기순이익에도 ROE는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ROE를 분석할 때에는 부채와 자본의 구조까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업종의 평균으로 비교했을 때, 부채비율은 낮고 ROE는 높으면 좋을 것입니다.
부채에 의해서가 아니 라 자본 자체가 적어지는 경우는 없을까요? 가령, 배당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이 발생되면 이 녀석은 일단 '미처리 이익잉여금'이라는 계정으로 들어가 있는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미처리된 상태의 이익잉여금이며, 발생된 이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 처리 방향을 기다리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발생된 순이익에서 배당을 얼마나 줄 것인지 결정이 되면 배당할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재무제표 상의 자본 내 이익잉여금이라는 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즉, 배당을 하면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만큼 이 빠진 후에 이익잉여금으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자본을 느리게 증가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많이 준다면 자기 자본 이익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ROE의 공식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자본금이 그만큼 천천히 늘어날 것이니까요. 결국 ROE를 높이려면 매출을 늘려서 이익을 극대화하고(=공식상 분자에 해당하는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배당을 많이 해서 자본을 천천히 늘리면(=공식 상 분모에 해당하는 자본총액) 가능합니다.
그밖에도 자사 주식을 소각하면 자본금 또는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자본총계가 줄어들며 ROE는 높아집니다. 하지만 주식을 소각하면 자본 총계가 줄어들어 반대로 부채비율은 높아지는 반대급부가 발생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회사의 이익이 많고 부채가 적을 경우에 이 자사주 소각 방식도 좋다고 합니다.
ROE는 어느 정도로 높아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ROE는 어느 정도로 높아야 하는 것일까요? 일단은 '시중금리'보다는 높아야겠죠. 우리가 부동산, 주식, 펀드 등에 투자를 하는 이유가 최소한 은행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니까요. ROE는 내 돈(주주 돈)으로 투자한 기업에서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보는 것이죠. 따라서 ROE가 시중금리보다 낮다면 굳이 주주들이 이 기업에 돈을 투자할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워런 버핏 왈, 3년 동안 ROE를 15~18% 이상 기록한 기업은 투자할만한 기업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보다 낮고, 10% 이상의 ROE를 가지고 있다면 양호한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ROE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
ROE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공식에서 오는 모순인데요. 완전 자본잠식이란 용어를 아시나요? 완전 자본잠식이란 총자본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의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당기 '순이익'이 아니라 적자(=당기'순손실')가 지속되면 재무상태 표상의 이익잉여금이 빠져나가 줄어들 것이고, 이것이 지속되어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가 되면 총자본도 0보다 작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당기순손실도 마이너스, 전체 자본총액도 마이너스가 되어 ROE는 오히려 플러스로 좋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ROE만 볼게 아니라 재무상태 표상의 당기순이익, 이익잉여금, 자본총계도 한번 훑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본 ROE
아래는 제가 공부 겸 DART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공부 중이고 초보라 기업분석의 정도와 노하우는 없습니다만, 일단 공부한 내용을 아래처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 이익잉여금과 자본총계를 쓱 훑어본다.
우선,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제표를 들어가서 재무상태 표상에 이익잉여금이 자본총계 대비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인지 훑습니다. 비교 기준은 '경쟁사'입니다. 자본총계에서 이익잉여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클수록 좋은 기업이라 판단합니다. 이렇게 쓱 훑어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계속 증가 중이며 18년도 말 기준으로 약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본이 100이라면 쌓아둔 이익은 23인 것입니다. 반면 현대건설은 60%에 육박합니다. 이익잉여금도 계속 증가 추세이며 분명 삼성엔지니어링보다 좋아 보입니다. 대우건설은 어떨까요?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의 경우에는 70%에 육박합니다. 일단 쓱 훑어봤을 때, GS건설이 가장 좋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입지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자기 자본 이익률(=ROE)
자기 자본 이익률을 한번 보겠습니다. 주주 돈으로 얼마만큼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참고로 위에서 설명한 등식처럼 기말과 기초의 자본총계 평균으로 당기순이익을 나누었습니다. 가령 18년도 말의 ROE를 구할 때, 자본총계 평균은 18년도 말의 자본총계와 17년도 말의 자본총계(=18년도 초의 자본총계)의 평균값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당기순이익을 나누어 구했습니다. 이때 자본총계와 당기순이익 모두 지배기업의 소유지분으로 계산을 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배기업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ROE는 6.6%입니다. 현대건설은 6%, 대우건설은 13%, GS건설은 17%입니다. GS건설이 가장 우수해 보입니다. 대우건설의 경우,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였지만 ROE는 13%로 업계 평균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벌어들이는 수익은 있는데 금고에 돈이 없는 꼴이라 판단됩니다. 즉, 일시적인 불황에 어려움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GS건설은 워런 버핏이 이야기했던 ROE 15~18%에 부합한 투자하기 좋은 기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ROE는 부채비율과도 함께 봐야겠죠. 자본보다 부채를 사용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면 부채 증가로 안전성은 낮아졌을 수 있으니까요.
3. 부채비율
삼성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매년 호전되고 있습니다만, 347.73%이며 업계 평균보다는 아직도 높습니다. 현대건설은 부채비율이 120%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GS건설은 230% 정도로 업계 평균 이하입니다.
적정 부채비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업계 평균 이하를 기준으로 안전성이 좋다고 한다면 종합했을 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GS건설 > 현대건설 > 삼성엔지니어링 > 대우건설 순으로 성적을 매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되면 아마 바뀌게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 공부한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정도의 분석이 가능하네요...ㅠㅠ
(포스팅을 마치며)
ROE는 최종적으로 주주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지표입니다. 물론 영업이익률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투자한 금액 대비 return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보여주는 것은 ROE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OE가 높다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지표는 일종의 양날의 검이겠죠. 일전에 EBITDA를 볼 때에도 당기순이익과 함께 보완해서 봐야 했었던 것처럼, ROE를 볼 때에도 부채비율 또는 여기서 다루진 않았지만 ROA라는 지표와 함께 보면서 기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봐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오늘도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무제표 상의 용어도 다양하고 원리를 알려면 회계원리까지 들여야 봐야 할 것 같고, 또 투자 지표도 굉장히 많으며 각각의 일장일단이 있네요. DART를 많이 보면서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의 글을 보시는 분이 생김에 따라 조금씩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유의사항 참고 부탁드려요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본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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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https://babydragon.tistory.com/59
2. https://md2biz.tistory.com/318
3. https://antock.tistory.com/58
4.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victor3dh&logNo=221156133949&parentCategoryNo=&categoryNo=17&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4. 책
-.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5. 기타 인터넷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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